성장가도 핵심은 '품질경영과 국산화'
㈜디엔텍, 분산·분쇄·혼합기 분야 국산화 선도 기업 역량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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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텍 정찬수 대표>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화학장치산업전.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한 부스 앞에 참관객들이 제품 카달로그를 꼼꼼히 살펴보고, 출품된 제품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국제화학장치산업전에 참가한 ㈜디엔텍의 부스였다.


분산, 분쇄, 혼합기 분야의 대표적인 국산화 기업 ㈜디엔텍(대표 정찬수)이 '2017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CHEM 2017)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제품군을 소개하며 수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991년 창사이래 최고의 서비스와 최상의 품질, 최고수준의 제품으로 분산 및 분쇄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디엔텍.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회를 밝힌 ㈜디엔텍 정찬수 대표는 전시장에서 만난 화학시장의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와 피드백을적극적으로 반영한 '품질경영'을 실천해 품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내수는 물론 해외 거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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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텍 경기도 김포 본사>

 

2017 국제화학장치산업전 참가,
디지털 나노기술 국산화 선도 역량 어필


"90년대 외산제품의 점유율이 높았던 시기에 분산, 분쇄기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1991년 창립한 디엔텍은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면서 관련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디엔텍은 '고객중심, 신뢰중시, 최상의 서비스'라는 경영 이념 아래 하드웨어 제조는 물론 분산/분쇄장비와 혼합기를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갖춘 솔루션 프로바이더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디엔텍 정찬수 대표는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이같이 소개하면서 "디엔텍은 세라믹, 배터리, 글라스, 자성페인트, 접착제, 안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는 분산, 분쇄 장비와 혼합기를 고객의 산업 환경 및 요구사항에 맞게 제작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화학장치산업전을 통해 전통적인 주력 제품군 뿐 아니라, 여기에 구조 세라믹을 응용한 여러가지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더욱 다양해진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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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화학장치산업전 / ㈜디엔텍 부스>

독보적 기술역량, 나노 분산 분쇄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


㈜디엔텍이 분산, 분쇄, 혼합기 분야에서 보유한 특허는 총 12건으로 이중분리를 갖는 분산분쇄기를 비롯해 무비즈형 분산분쇄기, 청소가 용이한 분리 구조를 갖는 가공원료용 분산분쇄기, 수평 배치형 건식 분산분쇄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디엔텍은 2000년대 들어 Ball Mill, Beads Mill, Basket Mill, Nanoset Mill 등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으며, 2009년도에 대양신소재 강릉법인 설립 및 김포 공장의 확장 이전 등의 사세확대를 통해 오늘날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3-roll Mill'과 '고점도 Planetary Mixer'를 개발, 국산화 하는데 이르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Nanoset Mill'은 순환 방식(Circulation type)의 나노 분산 분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수직형 비드밀(Beads mill)로 원료를 하부로 투입하여 상부의 Separator에서 Beads와 연료를 분리한다.


이 방식은 미립의 원료는 배출구를 통해 배출되고 과립의 원료는 Beads와 함께 Vessel의 하부로 낙하되어 분산과 분
쇄 기능을 높였다.


특히 기존 비드밀의 한층 발전된 형태로 R o t o r와 Separator의 개별 구동을 구현해 고점도 원료 및 미세 Beads의 사용을 통해 초미세 원료의 가공이 가능하고 보다 폭 넓은 원료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Rotor의 개별 저속 밀링(Milling)이 가능해 고속 구동의 오버 밀링으로 인한 원치 않는 미분 발생을 최소화시켰다.


㈜디엔텍은 이 같은 제품으로 분산, 분쇄, 혼합기 분야의 확고부동의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9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았고, 이듬해인 2010 년 지식경제부 주관 WPM 2차전지 소재 장비 개발 사업권을 획득하는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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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엔텍 주요 제품 라인업>


고객의 두터운 신뢰 기반,
이제 글로벌 컴퍼니로 발돋움


㈜디엔텍은 현재 경기도 김포 본사를 중심으로 김포 초원지리, 기흥구 영덕동흥덕 IT밸리 등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거점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찬수 대표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 삼고 사업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중국 등 해외거점시장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하면서 해외시장에서만 10% 성장과 함께 괄목할만한 매출을 일궈냈다.


대표적인 거점 국가 중 단연 중국시장이 디엔텍의 글로벌 타겟 중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디엔텍은 인도에도 현지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이 시장에서 대리점 납품 계약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공략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렇듯 기존의 중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시장인 인도 시장에서의 제품 보급 등의 노력을 전개해 나가는 등 ㈜디엔텍 정찬수 대표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은 전방위로 뻗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 체류기간이 더 길어질 정도"라고 정 대표는 말했다. 정 대표는 "디엔텍 제품군이 해외에 선도적으로 상륙하여 호평을 받으면서 회사 매출의 동반 성장 효과가 크다"면서 "국내 분산 및 분쇄, 혼합기 취급 No.1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한국 화학장치산업계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품질경영으로 재도약 넘어 지속성장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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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텍의 성장동력은 완벽한 품질관리에 있다>


정찬수 대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가 산업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상황에서도 ㈜디엔텍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고 꾸준한 매출신장을 이어온 원동력으로 품질경영을 꼽았다.


정 대표는 앞으로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품질향상이 곧 회사의 성장 동력"이라 강조했다.


품질 향상을 위해 사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시장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동시에 제품의 문제점을 제로화 하
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품질을 높이는 한편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여러 부분에 걸쳐 다각적인 시도를 했다. 우선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고 기술연구소 재편을 실시하여 연구소 내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그리고 공장시설을 대폭 정비했으며,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공정과 보고 절차를 표준화하여 시스템 경영의 토대를 닦았다.


또한 ㈜디엔텍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특허 기술을 매출로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여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확한 문제점 개선을 위한 기술력 개발과 차기 신규 아이템 탐색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품질경영을 통한 기업체질 개선, 교육을 통한 직원 역량강화, 내부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확충 등 숨 가쁘게 경영혁신을 추구해오면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그는 당장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디엔텍이 취급하는 모든 제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제품들"이라며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품질이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려면 지속적인 R&D 투자가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말로 R&D 투자확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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