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접근, 전체적인 교체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

장비 간 원활한 작동과 직원들의 기술습득이 적절히 조화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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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동화 개념은 새로운 공장이나 창고를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 시간, 변화에 따른 혼란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벅찰 수 있다. 완전 자동화는 많은 기업들에게 실행 가능한 옵션이 아니다. 또한 완전한 자동화가 반드시 적절한 전략은 아니다.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 전체 설비를 혁신할 필요는 없다. Guidance Automation의 CEO인 Paul Rivers 박사가 설명하듯이 자동화는 전략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출처: ManufacturingTomorrow
번역: K-SmartFactory

비전과 현실의 균형

기술은 제조와 물류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고 있다. 궁극적인 비전은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상시 제공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완전 자동화를 운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비즈니스 현실은 이와 매우 다르다. 가장 최신의 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설비는 거의 없다. 실제로 많은 설비들은 제각기 다른 프로세스를 소비자 수요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씨름하고 있다.
또한 Just-in-time ordering에 즉각 대응하여 변화가 적은 생산 라인을 짧은 생산 주기로 바꿔 운영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다양한 상품, 패키징과 운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채널(multi-channel)을 필요한 주문에 맞춰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 역시 기업들의 고민거리이다.
이 고민들에 대한 답은 자동화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다.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s, 이하 AMR)과 같은 기술은 WMS에서 ERP까지 기존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운영 설비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로써 최소한의 조정만으로도 신속한 변화가 가능해진다. 적절한 기술을 갖추면 기업들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여 나타난 뛰어난 잉여인력들은 보다 지능적이고 복잡한 업무에 배치할 수 있다.

프로세스 검토, 최적의 동선과 작업 유연성 확보

여기서 핵심은 짧은 기간에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식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MR 기술로 같은 업무를 충분히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 왜 아직도 인력을 사용하는가? 모든 지게차가 동일한 곳으로 되돌아오며 AGV를 유연하게 활용하여 혼선이 없는 최적화된 동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왜 복잡하게 교대 근무를 고집하고 있는가?
기존 환경에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추가하려면 조직은 두 가지 핵심 단계를 수행해야 한다. 첫째, 자동화할 올바른 프로세스를 식별하는 것이다. 둘째로, 달성 가능한 수준의 변화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전체적인 프로세스 검토와 평가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직원을 다른 업무로 재배치하게 해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자동화 초기 투자의 사업 목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목표 실현을 위한 최선의 접근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GV와 모바일 컨베이어를 추가하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지만 두 기술을 동시에 도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경우, 기존의 작업에 기술을 차례로 추가 도입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자동화 투자 지원에 필요한 통찰력을 실시간 데이터로 구축할 수 있다. 기술 도입에 대한 고민은 기업들로 하여금 문제점을 식별하고 자동화로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프로세스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직원들의 전략적 기술 접근이 핵심 될 수도

전략적 접근법의 추가적인 이점은 조직이 기대치를 관리하고 직원이 계속적으로 동기 부여되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 도입과 인력 활용 측면에서 점진적인 진화를 이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자동화된 프로세스 각 단계에 익숙해지면서 무거운 운반 업무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산업 4.0, 자동화(Industry 4.0 automation) 또는 로봇공학(robotics)과 같은 지능형 기술은 제조 및 물류 조직의 운영 방식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변화가 전체적으로 통째로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 자동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방식을 취하면 효율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활용하는 지능적인 설비를 제안한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자동화를 구현하길 바란다. 모든 설비를 뜯어내어 교체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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