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ESS에‘선택과 집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올해 3대 에너지정책방향 의 일환으로 발표하며 에너지산업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도전을 장려하는 바 배터리산업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 받고 있다.
정부관계자는“현재 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으나 신(新)기후체제에 대비해 올해의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히며“저유가 지속, 변동성 확대, 파리협약 등으로 인해 온실가스감축을 당면한 만큼 변화된 행동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편집자 주


화학경제연구원, 지난달 26일 배터리 기술 세미나 개최


이에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지난달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1회 신에너지 세미나인 ‘배터리 및 ESS 최신 기술 세미나’ 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저장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중소형 전지인 리튬이온전지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시장 확보가 필요한 그리드(Grid), NAS전지, 제브라전지, 레독스흐름전지, 슈퍼커패시터 등을 살펴봄으로써 ESS 산업의 신규 강자 발굴의 기회를 제공했다.
세미나에서는 주요의제는 △ ESS(에너지지정장치) 산업 동향 및 R&D 전략 방안 △ Battery for wearable device △ 자동차용 LiB배터리 기술과 미래 전망 △ ESS의 전력계통(Grid) 활용 및 향후 발전전망 △ 대용량 배터리 소재 및 기술 연구 동향(레독스플로우배터리 중심으로) △ 레독스플로우배터리 기술 및 상용화 △ NA기반 배터리 기술 현황 및 전망 △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기술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의제가 다뤄졌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기술평가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같은 연구계는 물론 LG화학, 한국전력공사, OCI, 에이치투, NESSCAP 등의 배터리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석유화학에 대한 수익성 악화로 인해 지금은 새로운 캐시카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이번 세미나는 에너지신산업 도전을 망설이는 기업에게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press@i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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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기술평가원

최윤석PD


에너지저장장치 산업동향 및 R&D 전략 방안 분석
국내외 기술동향 및 정부 주도 중점 과제 강조

최윤석 PD는“최근 정부는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수립하며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 및 사업 환경 조성에 체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특히 유틸리티용과 수용가용 시장이 균형있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보유한 시스템 통합자(SI)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는 LiB를 제외하고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즉 이 시장에 대한 불확신이 동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한 것.
최 PD는 본 강연을 통해 시장 기회, 즉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인‘에너지 신사업 2030 전략’등의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2016년 기획과제의 내용에 대해 분석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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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배터리연구소
김제영 연구위원

Wearab e dev ce 시장 현황과 전지 개발 중요성 피력
‘플렉서블 배터리’연구 개발 동항 소개

김제영 연구위원은 이번 강연을 통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다양한 형태의 wearable device와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면서 미래의 wearable 기기용 전지의 모습과 이에 적절한 배터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한 Wearable device용으로 적용 가능성이 높은 플렉서블 배터리의 연구개발 동향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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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사업단 ESS사업부
백남길 부장

ESS의 전력계통(Grid)활용 및 향후 발전 전망  분석
국내  전력거래시장 ESS 도입 장애요인 및 극복 방안 모색

백남길 부장은“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은 전력산업계에도 일대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과거‘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면서 전동적인 화력발전기가 해오던 주파수 조정, 출력이 불규칙한 신재생 발전원의 확대, 신규 발전, 송배전설비의 전설지연과 이용률 향상 등 전력설비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본 강연에서 ESS는 전기 프로슈머의 출현을 촉진하기 위한 국내외 ESS 활성화 정책 및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을 공유했고, 전략산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서 ESS 활용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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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치투/ 한 신 대표이사


레독스플로우배터리 기술의 정의와 상용화 방안 소개
수익모델 창출 방안 및 적용 사례 공유


한 신 대표는“‘레독스플로우배터리’는 현재 가장 대표적인 ESS 기술로써 향후 높은 시장성장성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하면서“특히 태양광 혹은 풍력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자립섬 등을 구축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최근 이슈로 되었던 파리 기후협약총회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기술 중 하나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 발표에서는 RFB의 기술 및 시장동향, 그리고 RFB 기술을 이용한 활용방안 및 이를 통한 수익모델에 대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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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박윤철 책임연구원

NA기반 배터리 기술 현황 및 전망 논의
니켈소금전지 기술 개발 현황 및 향후 전망 분석


고체전해질을 사용하는 고온 작동 나트륨계 전지는 저가격, 저수명 등의 장점으로 장주기,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용 전지로 사용화 보급되고 있다.
박윤철 책임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대표적인 나트륨-황(NaS) 전지 및 니켈-소금(Na-NiCl) 전지의 동작 원리와 전지 특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아울러 각각의 단전지 개발에서 중요한 요소인 단전지 디자인 및 소재의 요구특성, 제조 공정, 평가방법 및 현재 개발 현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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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SSCAP 선행기술팀
채정훈 선임연구원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
슈퍼커패시터의 개요 및 기술의 응용 분야 소개


채정훈 선임연구원은“자원 고갈가 환경 이슈로 이한 핵발전소 폐기 움직임으로 인해 다가오는 미래에는 에너지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이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적재적소에 공급을 해주는 기술이 필수적이고 널리 알려진 배터리 기술이 있다”
는 말로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슈퍼캐퍼시터는 무엇이고, 그들의 응용분야 및 기술 경쟁력 그리고 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채 선임연구원은“저장 매커니즘에 의한 배터리의 출력 특성의 제약은 더 넓은 범위의 적용 분야를 제약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 혹은 보완용으로 슈퍼커패시터 기술이 각광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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