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시장 전망과 기술개발 동향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SEMICON West의 개막에 맞춰 세계의 반도체 제조 장치의 시장을 예측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 장치(신품)의 판매액은 2019년의 596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전년도 대비 6% 증가한 632억 달러, 그리고 2021년에는 11% 증가한 700억 달러가 되어, 사상 최고의 금액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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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제조 장치 판매액의 국가ㆍ지역별 추이 (단위 : 10억 달러. 2020년 이후는 예측 값)>

SEMI는 메모리, 로직 등 대부분의 반도체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러한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제조 장치 시장의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웨이퍼 팹 장치 분야(웨이퍼 프로세스 처리 장치, 팹 설비, 마스크/레티클 제조 장치)는 메모리에 대한 투자의 회복과 첨단 프로세스에 대한 투자, 중국의 투자로 인해, 2020년에는 5% 증가, 2021년에도 13%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웨이퍼 팹 장치 판매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운드리 및 로직에 대한 투자의 성장률은, 2020년과 2021년 모두 한 자릿수 비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DRAM과 NAND의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2020년에는 두 가지 모두 전년도에 비해 증가할 것이며, 2021년에는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조립 및 패키지 장치 분야는 어드밴스 패키지의 생산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에 전년도 대비 10% 증가한 32억 달러, 2021년에도 8% 증가한 34억 달러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밖에도 반도체 테스트 장치 시장 역시 5G의 수요 등으로 인해 2020년에는 13% 성장하여 57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2021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대만, 한국이 2020년의 투자를 선도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의 파운드리에 대한 왕성한 투자로 인해 중국이 2020년, 2021년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투자 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장치 투자액은 2019년에 68% 성장한 후, 2020년에는 한 번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2021년에는 10% 증가하여 성장세를 회복, 세계 3위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의 투자액은 메모리 투자의 회복으로 인해 2021년에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시장에서의 반도체 제조 장치 판매액은 2019년에는 62억 달러 규모였지만, 2020년에는 전년도 대비 13% 증가한 70억 달러 규모(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11%)가 되고, 2021년에도 13% 성장하여 79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SEMI는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키옥시아와 소니 반도체 제조 자회사에 의한 대형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 밖의 지역 역시 2020년부터 2021년에 걸쳐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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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의 반도체 제조 장치 시장의 지역ㆍ국가별 내역 (단위 : 10억 달러)>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0년 1분기의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이 지난 분기보다는 13% 감소하였고, 지난해 1분기보다는 13% 증가한 156억 달러가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지역ㆍ국가별로는, 최대 시장인 대만이 지난 분기에 비해 35% 감소하였고, 2위인 중국도 18% 감소하였지만, 3위인 한국은 46% 증가하여 세 지역의 차이가 축소되었다.
Samsung Electronics가 반도체 메모리를 증산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재개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4위는 북미이며 16% 감소, 5위는 일본으로서 비슷한 수준이고, 6위는 유럽으로서 36% 증가, 7위는 그 밖의 지역으로 23% 감소하였다. 또한 이 통계는 일본반도체제조정치협회(SEAJ)가 SEMI와 협력하여 세계 80개 이상의 반도체 제조 장치 회사로부터 매달 제공받은 데이터를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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