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최남호 2차관을 주재로 CCUS 업계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CCUS 사업을 추진 중인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주요 회의 내용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의 제정, △해외 CCS 관련 정부 간 협력, 그리고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등의 정부 정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초기 시장 창출과 민간 참여 촉진을 위해 정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산업부는 저장소가 풍부한 국가와의 협약을 추진하고, 집적화단지의 지정 및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산업발전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했다.

최남호 2차관은 "CCUS 기술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법·제도적 기반 조성, 연구개발(R&D), 국제협력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기업·지자체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설명회를 개최한 후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하위법령 제정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의견수렴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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